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한국형 발사체가 성공적으로 안착을 하였습니다. 이번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KSLV-Ⅱ) 누리호에 실려서 올라간 성능검증위성이 고도 700Km 궤도를 현재 돌고 있습니다. 이 성능검증위성 안에 초소형 위성인 큐브위성이 4개 들어 있는데 4개의 큐브위성을 모두 분리하면 누리호의 마지막 임무가 완료됩니다.
4개의 큐브위성 중 1개인 조선대 큐브위성 ‘STEP Cube Lab-Ⅱ(스텝 큐브 랩 Ⅱ)’이 6월 29일 오후 4시 50분쯤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6월 30일 오전 3시 48분경 지상국으로 일부 상태 정보(비콘 신호)가 수신됐음을 확인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밝혔습니다.
6월 29일 날 발사된 조선대 큐브위성의 크기는 6U, 무게는 9.6㎏입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에 분리에 성공한 조선대 큐브위성 스텝 큐브 랩 Ⅱ 입니다.
큐브위성 이란?
초소형 위성
전 세계적으로 교육 목적으로 제작 되었음
요즘은 통신 안테나, 카메라 등을 탑재해 임무를 수행하는 정도로 발전함
1U·유닛 이란?
큐브위성은 크기를 표현하는 단위(1U·유닛)
가로·세로·높이가 각 10㎝로 부피는 10㎤
무게는 약 1.33㎏
조선대 큐브위성이 보낸 상태 정보에는 위성의 모드, 자세, GPS 상태(현재는 OFF), 배터리 모드, 배터리 전압 정보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배터리 모드와 전압은 정상이라고 합니다. 설계 시 큐브위성이 한국 상공을 비행할 때 20회의 반복적인 상태 정보 수신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2회 수신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과기부는 일부 횟수만 상태 정보를 받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위성의 자세가 현재 빠르게 회전(텀블링)되고 있을 것으로 보이고, 완전한 양방향 교신을 위해서는 자세 안정화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큐브위성이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면 국내 상공을 지난다고 해도 안테나 방향 등이 맞지 않아 교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항우연에서는 “해외 발사체를 이용한 과거 4차례의 큐브위성 발사에서도 양방향 교신에까지 성공한 사례는 없어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었다”며 “큐브위성의 경우 예산이나 구조적인 측면에서 상업용 위성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고, 정확한 실패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아 대부분 전력, 충격 등으로 인한 오작동으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항우연은 “현재 위성의 배터리 모드와 전압이 정상 상태로 보여 자세 안정화만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성능검증위성이 자세 안정화 과정을 거치고, 남아 있는 3기의 큐브위성도 예정대로 사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습니다.
이번에 누리호에 실린 큐브위성은 2019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발됐습니다.
6월 29일은 조선대의 스텝 큐브 랩 Ⅱ가 사출 되었는데 임무 수명에 1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전자광학·중적외선·장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한반도 부근의 열 변화를 살피는 이 큐브위성은 폭발 위험성이 제기된 백두산의 폭발 징후 같은 화산 감시나 산불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7월 1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랑데브가 사출 예정입니다. 랑데브는 초분광 카메라로 지구를 관측하는 임무를 6개월 동안 수행합니다.
7월 3일에는 서울대의 스누글 라이트 Ⅱ가 사출 됩니다.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을 활용해 지구 대기를 관측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7월 5일에는 연세대의 미먼이 사출 될 예정입니다. 미먼은 이름처럼 한반도 주변의 미세먼지를 모니터링하는 임무를 갖고 6개월간 운용됩니다.
누리호 첫 큐브위성인 조선대의 스텝 큐브 랩 Ⅱ 사출 성공 영상입니다.
한국형 발사체(KSLV-Ⅱ)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큐브위성 사출까지 성공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더 좋은 위성을 발사할 거로 기대가 되네요.
이상으로 누리호 마지막 임무인 큐브위성 분리 성공 소식을 알아봤습니다.
2022.07.05 업데이트
조선대 연구팀의 큐브위성 '스텝큐브-2'는 아직까지 양방향 교신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카이스트와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큐브위성(초소형 위성)은 지상과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7월 3일 오후 4시 10분경에는 카이스트의 랑데브가 카이스트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이 이뤄졌고 양방향 교신 이후 9번의 상태 정보를 받아 위성 전원과 우주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기 등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의 큐브위성인 '스누글라이트-2'는 7월 4일 오전 3시 21분경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고 안테나 전개 명령을 수행하고 관련 상태 정보가 서울대 지상국에 수신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대기업 순위, 삼성과 SK의 격차는 얼마나 줄었을까? (0) | 2023.09.18 |
---|---|
소행성 충돌, 인류 첫 지구 방어 실험 성공 (0) | 2022.09.27 |
원숭이 두창 국내 의심환자 발생 (1) | 2022.06.22 |
누리호 2차 발사 (f. 한국형 발사체) : 발사 성공 (0) | 2022.06.21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정보 korean.visitkorea.or.kr (0) | 2022.06.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