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었는데 하얀 꽃이 정말 장관입니다. 4월의 벚꽃이 지고 계절의 여왕 5월이 되었습니다. 5월에는 이팝나무 꽃이 정말 멋집니다.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고 벚꽃이 완전 진 이후 하얀 꽃이 가득 피는 나무입니다. 이팝나무의 개화시기는 4월 말~6월 사이입니다.
이팝나무의 꽃가루는 밖으로 날리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어서 꽃가루가 거의 날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꽃가루 알레르기 걱정은 내려놓고 마음껏 꽃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팝나무 개화시기가 송화가루나 버드나무류의 종자가 날리는 시기와 겹쳐서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 철쭉은 4월 초부터 피고 있고 이제 이팝나무가 피는 시기이네요.
이팝나무 이름의 유래는 2가지 정도 설이 있는데 이팝나무 꽃이 만개하면 흰쌀밥(이밥)을 수북이 담은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이밥나무라했다가 이게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입하 전후로 꽃이 핀다고 이팝나무가 됐다는 설이 있다. 입하는 음력으로 계산하지만 보통 양력 5월 5윌 부근이고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이팝나무는 과거에 풍년을 알아볼 수 있는 나무로 불렸는데 이는 물을 좋아하는 나무여서 수분이 충분하면 꽃이 활짝 피고 부족하면 활짝 피지 못하기 때문에 물이 많이 필요한 벼농사 시절에 이팝나무의 꽃이 어느 정도 활짝 피었는지를 보고 물이 풍족할지 부족할지를 예측했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꽃나무로도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는 김해 신천리 이팝나무, 김해 주촌면 이팝나무, 광양 유당 근린공원 이팝나무, 고창 중산리 이팝나무, 양산 신전리 이팝나무, 양산 석계리 이팝나무가 있습니다.
이팝나무는 가로수로 인기가 많습니다. 얕은 땅에서도 잘 자라고, 초기 활착률이 높으며, 꽃이 예쁘고 병충해나 공해에도 강해서입니다. 현재 전국 가로수 중 은행나무, 왕벚나무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종이 이팝나무입니다.
이팝나무 유명지 중 제일 유명한 곳은 경남 밀양의 위양지가 있습니다. 위양지는 신라시대 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저수지입니다. 안동 권 씨 문중 소유의 정자인 완재정 주변에 이팝나무 꽃이 5월 정도 피는데 저수지의 수면과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뽐냅니다.
대구도 이팝나무가 많습니다. 대구 가로수의 10%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니 대구는 5-6월이 되면 거리가 완전히 하얗게 변할 거 같습니다. 특히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에 위치한 이팝나무 군락지도 볼만합니다.
서울 동작구에서도 해년마다 이팝나무 꽃 축제를 여는데 숭실대맞은편 힐스테이트 상도 센트럴파크~상도 프레스티지 구간이 장관입니다.
이팝나무 명소 모음
경남 밀양의 위양지 완재정 정자 주변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 이팝나무 군락지
서울 동작구 살피재 이팝나무 거리
김해 신천리 이팝나무
김해 주촌면 이팝나무
광양 유당 근린공원 이팝나무
고창 중산리 이팝나무
양산 신전리 이팝나무
양산 석계리 이팝나무
대전 유성구 온천광장 가로수길
포항 흥해읍 이팝나무 군락지
이상으로 이팝나무 개화시기와 명소, 이름 유래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야외 활동이 점점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집 가까운 곳에 이팝나무가 있다면 오늘 한번 구경 가서 사진을 찍어 봐도 괜찮을 거 같네요. 계절의 여왕 5월이 다 가기 전에 주말에는 지역의 축제를 즐겨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다른 꽃들의 개화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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